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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2023 찾아가는 미술관 - 임실《자연을 사유하는 두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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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구석미디어공작소
댓글 0건 조회 141회 작성일 23-05-1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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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2023년 04월 14일 10시 00분 (금) ~ 2023년 05월 31일 17시 59분 (금)
분야  전시
기간  2023.04.14.~2023.05.31.
시간  화-일 10:00-18:00, 월요일 휴관
장소  전북 | 임실문화원
요금  무료
문의  전북도립미술관 063-290-6888



《자연을 사유하는 두 가지 방법》에서 다루는 ‘자연’은 화가가 마주한 환경 전체를 의미한다. 한국화단의 작가들은 오랜 시간 화가들이 마주한 환경을 화폭에 담아왔다. 그 표현 방법은 구상에서 비구상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양상을 띠었다. 이번 전시에는 자연을 사유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구상과 비구상을 선택하여 전북을 기반으로 한 한국화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이고자 한다.

구상과 비구상의 경향은 근현대 한국화단에서 교차적으로 등장했다. 1960년을 전후에 등장한 비구상회화 그룹은 한국전쟁 시기까지의 한국화가들이 사실묘사에 치중했음을 비판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실험정신에 입각한 비구상 한국화를 제작했다. 서양화단의 추상회화에 영향을 받은 그들은 회화의 본질적 구성요소를 탐색하는 작업에 몰두했다. 1970년대 중반 이후 한국화의 추상경향에 대한 비판과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들은 두 가지 지점에서 이전 세대를 비판했는데, 하나는 삶과 분리된 채 회화의 구성요소만을 탐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 고유의 매체에 대한 무관심이었다. 나아가 작가들은 비구상적 회화에서 벗어나 삶의 주변을 그려나갔다. 때로는 과감한 단순화를 선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사실적 수묵담채로 도시풍경을 그리기도 했다.

이러한 비구상과 구상이라는 형식의 반복은 한국화 작가들의 부단한 고민의 흔적으로 볼 수 있다. 한국화가들은 그들의 작품이 비구상이든 구상이든 오늘날까지 끊임없는 탐구정신으로 새로운 안료를 개발하고 새로운 지지체를 만들어갔으며, 회화를 단순한 기능으로 보는 것이 아닌 한국적 담론 형성을 위해서 치열한 자기투쟁을 실천했다. 이러한 과정을 지나 현대 한국화는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되어왔다.

《자연을 사유하는 두 가지 방법》은 전북을 기반으로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근현대사 속 한국화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기 위해 기획했다. 자연이라는 소재를 두고 작가의 해석이 더해진 작품들은 각각의 개성과 더불어 한국화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구상/비구상 형식 대결을 통해서 들여다봄으로써 전북의 한국화단의 다채로운 시도들을 심도 있게 들여다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 기획 : 전북도립미술관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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