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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2023 찾아가는 미술관 - 완주《모든 것은 불안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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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구석미디어공작소
댓글 0건 조회 142회 작성일 23-05-1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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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2023년 04월 14일 10시 00분 (금) ~ 2023년 05월 31일 17시 59분 (금)
분야  전시
기간  2023.04.14.~2023.05.31.
시간  화-일 10:00-18:00, 월요일 휴관
장소  전북 |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요금  무료
문의  전북도립미술관 063-290-6888



전북도립미술관은 개관 이래 전북청년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부터 전북청년 작가전을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2015년부터는 공모를 통해 청년 미술가를 선정하여 《전북청년》을 기획해왔으며,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여 현재 3월 17일부터 전북도립미술관 본관에서 《전북청년2023》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불안으로부터》는 전북도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전북청년 미술가들의 작품을 ‘불안’이라는 감정에 집중하여 선보입니다. ‘불안’은 특정 대상 없이 막연히 나타나는 불쾌한 정서적 상태, 안도감이나 확신이 상실된 심리상태로, 많은 미술가가 주목하여 작업에 사용하지만 특히 청년미술가의 작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그 이유는 신자유주의의 광풍이 몰아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사회에 막 발을 내디뎌 불확실한 앞날을 각자의 방식으로 모색하는 시기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렇게 작가 개개인의 방식, 개별성이 중시되는 시대가 한국에서 도래하게 된 시기는 비교적 멀지 않습니다.

무거웠던 이데올로기의 대립 사이에서 ‘인간’의 가치가 등장하고, 구조의 억압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자유와 해방의 열망은 이내 거대 담론을 소멸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거대 담론이 간과한 일상을 새로이 조명하였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흐름 속에서 청년작가는 선두주자가 되어 ‘일상성’을 주제로 삼아 실험적이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자유라는 미명 하에 개개인의 욕망에 집중했지만, 욕망은 결코 채워질 수 없고 결국 뒤따라오는 불안은 온전히 작가의 몫이 되었습니다. 자신만의 ‘어떤 것’을 만들어 내야 하는 작가들은 필연적으로 뒤따라오는 감정과 선택의 순간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안을 혹자는 부정적인 감정이라 보기도 하고, 감춰야 하는 감정으로 치부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불안은 삶을 다양한 측면에서 개선하고 발전시킵니다. 매 순간 자신이 존재하는 것에 대한 반증이며 스스로 자신이 만들어져가는 존재하는 것을 보여주는 내면의 증거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불안은 작가들에게 있어 고통이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 본인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 전북 청년작가의 불안으로부터 파생된 작품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이들은 감정을 회피하지 않고 작품에 표현함으로써 불안을 정면으로 마주하였습니다. 오늘날 청년작가는 미술에서 ‘우리’라는 단어로부터 결별한 ‘개인들’ 사이의 다름, 낯섦으로부터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 나가야 합니다. ‘모든 것은 불안으로부터’라는 전시 제목처럼 현재 동시대 작가들이 느끼는 다양한 불안 속에서 탄생한 이미지를 통해 이들이 불안을 대하는 태도와 고민, 자신의 내면을 파악하려 하고 삶을 기투하는 방식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 기획 : 전북도립미술관 나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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